국립생물자원관, '자생식물 다양성 보전과 활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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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이 '자생식물 다양성 보전과 활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2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세종시(한국수목정원관리원 소재지)에서 '자생식물 다양성 보전과 활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생식물 보전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종자 보전 △자생식물 및 종자 교류와 활용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야생식물종자 연구 방법 표준화 및 공동연구 △양 기관 연구 장비·시설·인력 공동 활용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며, 종자의 주기적 교환과 기탁 등을 통해 종자의 안전한 분산 보존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한라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5종을 포함해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관속식물(4,660종)의 약 60%에 이르는 2,653종 2만 6,033점의 종자를 전국 각지에서 수집해 보존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 생물산업 활성화와 야생생물소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식물 종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분양을 원하는 기관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홈페이지 전화 상담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기후 위기와 재난에 대비해 자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확보·보존하는 것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필요시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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