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개최한다.
22일 환경부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 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개최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 5.2)에서 유엔 회원국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성안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우루과이, 프랑스, 케냐, 캐나다에서 총 네 차례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에콰도르의 루이스 바야스 의장주재로 오는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협약의 주요 쟁점에 대해 4개 분과회의 별 협상을 진행하고, 그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최종 결과가 승인될 예정이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생산, 소비,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는 플라스틱의 전(全) 주기를 다루는 효과적이고 이행가능한 국제협약이 조속히 성안되어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INC-5 주최국으로서 협약 성안에 대한 각국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내외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5일 외교부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각국 정부 대표단을 초청하여 환영리셉션을 개최하며, 환경부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라는 주제로 포럼·세미나, 홍보·전시회 등 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협약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최대의 다자환경협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큰 만큼 우리 정부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규범 수립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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