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소협력사와 상생하며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 성공

강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7:46:21
  • -
  • +
  • 인쇄
안산시 단원구 ‘하이게인안테나’ 본사에서 SKT 안동준 SCM기획팀장(왼쪽 두번째), 하이게인안테나 이동통신사업부 구귀정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레이돔을 들어 보이고 있다.(SKT 제공)
안산시 단원구 ‘하이게인안테나’ 본사에서 SKT 안동준 SCM기획팀장(왼쪽 두번째), 하이게인안테나 이동통신사업부 구귀정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레이돔을 들어 보이고 있다.(SKT 제공)


SK텔레콤이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기업과과 손잡고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을 재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 안테나 협력사와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시작했고,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재활용 레이돔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우수재활용 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통신 안테나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일반 재활용이 매우 어렵지만 이번 레이돔 재활용 성공으로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는 길이 열린 것.


SK텔레콤 측은 “이번 활동으로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1.5리터 PET병(무게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석 기자 강은석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