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사의 737 맥스 항공기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비행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아메이칸 에어라인(AAL)은 FAA승인을 받으면 내달 29일부터 737맥스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AA는 보잉사에 소프트웨어 업그래이드와 훈련 변경사항을 상세히 전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737 맥스 항공기 34대를 소유하고 있는 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2021년 2분기까지 737 맥스 항공기의 운항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분야 전문가 3명을 인용해 보잉사는 24시간 워룸을 가동해 고정 착륙장치에서 건강 비상사태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회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항공편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29일 라이온에어 소속 737 맥스8 항공기가 바다로 추락했다. 2018년 11월 8일 FAA와 보잉사는 737 맥스8 항공기에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지난해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8 항공기가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이륙 6분만에 추락했다.
5개월간 이 두 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보잉사는 기체 결함을 일부 시인했고, 이후 약 40여개국에서 737맥스 항공기 기종에 대한 운항 정지가 내려졌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