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상생을 위해 큰 한발을 내딛었다.

KT는 27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2020년도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가운데 500여개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KT는 미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파트너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협력 방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위기상황별 공급망 관리 방안 마련, 생산사 다원화 및 주요 부품 이원화 대책 시행하는 등 변화된 구매 전략 추진 △기존 사업 단위별로 관리하던 협력사 체계에서 KT의 모든 사업 분야로 진출 가능한 파트너 체계로 전환, 사업 기획 단계부터 파트너와 함께 서비스와 부품을 만들고 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 도입 △온라인으로 협력사와 바이어 간 수출 상담 지원, KT 해외 거점 기반의 협력사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KT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3년간 90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협력사의 기술력을 높인다.

또한 해외 현지에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은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해외 전시회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오픈랩을 열어 파트너들이 KT 미래 사업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

구 대표는 "올해 어려운 환경에도 협력사들과 함께 수많은 혁신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의 단단한 신뢰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