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무역수지가 미국과 중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회복되면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반면 수입 측면에서는 원유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재무성은 2020년 10월 경상 수지는 전년 동월대비 15.7% 증가한 2조1447억 엔(한화 약 22조36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개월 연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침체됐던 수출의 감소폭이 줄어들며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 수지와 외국과의 투자 상호 작용을 나타내는 제 1차 소득 수지, 여행 수지를 포함한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무역 수지는 전년 동월대비 4.3배 늘어난 9711억 엔(약 10조1292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3.2% 감소한 6조3198억 엔(약 65조9199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회복되며 감소폭을 줄이고 있다. 수입은 15.2% 감소한 5조3488억 엔(역 55조7917억 원)으로 원유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서비스 수지는 3846억 엔(약 4조11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의 적자는 7개월 연속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방일 외국인 소비에서 일본인의 해외 여행 소비를 제외한 여행 수지 흑자가 235억 엔(약 2451억 원)으로 전년동월의 10% 수죽으로 축소했다.
제1차 소득 수지는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1조 7866억 엔(약 18조635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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