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업계, 해상 풍력발전 도입 촉진… 발전 비용 1kW당 8~9엔 목표

강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5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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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해상 풍력발전의 도입 촉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은 2030~2035까지 발전 비용을 1kW당 8~9엔을 목표로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산업계는 해상풍력발전에 대해 2030~2035까지 발전 비용을 1kW당 8~9엔을 목표로 한다. 또한 부품 등의 국내 조달 비율을 2040년까지 60%를 목표로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 산업계는 해상풍력의 도입 촉진을 위해 '해상풍력 산업 비전'을 통해 경제산업성이나 관련 단체가 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해상 풍력 발전은 유럽에서 선행되고 있는 발전으로 최근 일본은 설치를 촉진하기 위한 규칙을 정비해 왔다.


경제산업성은 2040년까지 최대 4500만kW의 정비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이다.


풍력발전기를 해저에 설치한 기초에 고정하는 착상식 풍력발전으로 발전 비용은 1kW당 8~9엔을 목표로 한다.


해상 풍력은 부품의 수가 수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부품 제조 및 설치, 유지 등 일련의 공정에서 차지하는 국내 조달 비율을 2040년까지 60%를 목표로 해 국내 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 풍력은 정부가 신설하는 2조엔 규모의 탈탄소기금과 세금우대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설치 장소의 푸보 해역의 풍량을 조사하고 송전망의 확보에 관한 조정을 주도해 실시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적·기술적 심사도 일원화한다. 심사기간은 반년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상 풍력 발전은 적합지역이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장거리를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직류송전'의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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