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필요한 검사를 필요할 때 받을 수 없는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자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26일 일본 언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 예상위원회에서 츠지모토 키요미 입헌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츠지모토 의원은 "의료(확충책)가 아직 부족하다. 총리가 의료에 (예산을) 돌리는 것을 결단하면 모두가 납득 할 것이다"라며 관광지원책 'GoTo트래블' 사업의 3차 보정 예산안의 계상을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스가 총리는 사과하면서도 "이번 예산안에서 의료에 대한 필요한 예산은 확실히 확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책에 전력으로 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GoTo트래블' 사업의 계상에 대한 철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츠지모토 의원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머무는 숙소의 소독·청소의 문제에 대해 발언하며 자위대의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요양할 호텔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제에 어디를 사용할 지 부탁했고, 비용은 전부 국비로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자위대에 대해서도 "홋카이도와 오사카에 파견한 상태"라며 "언제라도 자위대가 파견할 수 있는 태세는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택에서 병원으로의 이송 등의 일도 포함해 당초부터 대처하고 있던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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