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 1호기 압력 하락… 지난 13일 지진 원인?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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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에 격납 용기의 압력이 저하됐다고 NHK 뉴스가 보도했다.


22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 전력은 지난 13일 지진의 영향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수소 폭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격납용기에 질소를 항상 넣어 압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21일 오후 6시께 1호기의 압력이 평균 1.2kPa에서 0.9kPa까지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1호기는 지난 13일 지진 이후 격납용기의 수위 저하가 확인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10년전 원전사고 당시 손상된 부분이 수위 저하로 노출되면서 기체가 누출돼 압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


단 구내 방사선 측정 모니터링 등의 값에 이상이 없다면 외부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다고 전했다.


도쿄 전력은 격납 용기 등의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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