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더 오래 일하고 싶은 노동자 전년대비 25% 증가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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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인해 근무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더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일본 총무성이 발표했다.


23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0년 추가 취업 희망자가 평균 228만명으로 전년대비 25%로 증가했다.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근무시간이 단축돼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일본 총무성은 근무시간 주 35시간(1일 평균 7시간) 미만인 이들 중 지난 2018년부터 분기별로 추가 취업 희망자를 조사 집계하고 있다. 이는 근무시간이 0시간인 휴직자 중 일을 원하는 사람을 포함한다.


추가 취업 희망자는 2018년에는 연평균 183만명, 2019년에는 182만명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228만명으로 급증했다.


분기별로는 2020년 2분기 267만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후 경제 활동이 재개된 2020년 4분기 215만명으로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평균근무시간(임원 제외)는 주당 36.7시간으로 전년보다 0.8시간 짧아졌다.


추가 취업 희망자는 전년보다 48만명 감소한 6667만명으로 나타났다. 35시간 이상 근무하는 취업자는 4157만명으로 전년대비 159만명 감소했다. 1~14시간 근무하는 취업자는 555만명으로 32만명 증가했고, 15~34시간 근무하는 취업자는 1671명으로 5만명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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