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한일 합작 실리카 제조사인 토소남해실리카와 첨단복합 물류업체인 에스피씨장성물류 등 2개 사와 227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대표와 권오봉 여수시장, 임윤섭 장성군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에 따라 토소남해실리카는 여수국가산단 6600㎡ 부지에 276억원을 투자해 타이어 완성품 재료인 실리카를 제조한다.
남해화학의 입지와 일본 토소실리카의 첨단 소재기술 등 두 기업의 강점을 최대화한 합작법인이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2017년 첫 실무협의부터 지난해 합작법인 설립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상생을 통한 기업발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협상에 임한 결과 합작투자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에스피씨장성물류는 장성군 동화면 5만8000㎡ 부지에 2023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박형빈 에스피씨장성물류 대표는 "장성은 전국 물류사업의 최적지로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며 "물류기업 유치로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투자협약 업체는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 분야와 첨단 물류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다"며 "도와 시군에서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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