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긴급사태선언에 日기업 자택근무 확대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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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3차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일본의 도쿄나 오사카 등에서 기업이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7일 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선언에 따라 일본의 기업들은 직원의 출근비율을 낮추기 위해,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4곳의 도도부현에서 근무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회식을 삼가며, 연휴 중 여행이나 귀성을 자재도록 요구하고 있다.


NTT는 직원의 출근 비율을 20%로 낮추고,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앞서 NTT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인한 첫번째 긴급사태선언 당시 출근 비율이 50%였으나, 올해 1월 두번째 긴급사태선언 당시 30%까지 낮춘 바 있다.


NTT관계자는 "중대 국면으로 파악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높은 목표를 잡았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대상 지역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일본제지도 전국의 재택근무 비율을 50%에서 70%로 올린다. 일본통운과 미츠비시토지도 재택근무자를 늘렸다.


이외에도 NEC나 도시바는 개인의 회식을 삼가도록 주의 환기했고, 히타치제작소는 직원들에게 연휴 중 여행이나 귀성을 자제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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