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는 강력한 협력체계의 구축을 선언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경제의 위기극복과 지역 상공인들의 활력회복에 나선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초청해 부산시 간부와 지역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부산상의 정책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시 김윤일 경제부시장이 경제위기극복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부산상의도 위기극복 협력방안을 보고하는 등 현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가덕도신공항의 조속 건설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의 주요 시정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조로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와 부산상의 간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부산제품 우선구매 ▲소상공인 경영회복 시책 적극 동참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경제 위기극복' 공동선언식도 개최됐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와 지역경제계의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만큼 부산시장과 부산시 간부 등 지역 주요기업인들 간의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협의체가 원활하게 운영되면 지역현안에 대한 기업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산시장도 “시정운영 체제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매주 목요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살리기에 있어 부산상의의 역할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부산시·상의 협의체 운영과 관련해서는 부산시가 먼저 제안을 하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장인화 회장께서 공식적으로 제안해주신 만큼 적극 추진해보겠다”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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