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리, 미 코로나19 백신 특허권 임시 포기 정책 지지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0 11: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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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백신 등의 혁신기술은 개별 특허로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재산으로 해야한다"며 미국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특허권 임시 포기 정책을 지지했다.


무히딘 총리는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제 26회 국제 교류회 '아시아의 미래' 온라인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히딘 총리는 "아시아가 리더가 되어 특허 제도의 변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무히딘 총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투자해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다면서도 "이동 제한 조치는 사회 경제 구조의 약점을 증폭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공중 보건 대책과 경제 성장 모델 국제 협력의 틀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국제적인 대응과 관련해 "유행성 위협에 신속하고 대규모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거버넌스 제도가 부족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엔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와 일관된 장기적인 경제회복 추진을 위한 합의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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