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인 PCR검사의 전 공정을 로봇이 담당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와사키 중공업은 PCR 검사의 전 공정을 로봇이 담당해 하루동안 2500명 분을전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시모토 야스히코 가와사키중공업 사장은 '코로나19'와의 전투에 로봇이 공헌을 할수 없나?'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3년 검사장비·시약업체인 시스메스와 공동출자해 의료용 로봇개발 업체 메디카로이드를 설립한 가와사키 중공업은 2020년 봄 코로나19 판데믹이 펼쳐지자 로봇을 이용한 PCR 검사에 주목했다.
이후 가와사키중공업과 시스메스, 메디카로이드 3사는 검사원의 수작업에 의존한 기존 검사에 비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PCR검사의 모든 공정을 자동으로 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했다.
가와사키 중공업이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한 PCR 검사는 8체를 검사하는데 약 80분이 소모된다. 또한 검사 기기의 전체 크기를 컨테이너에 맞게 설계해 하나의 컨테이너에 검사 기기 수십대를 설치하고 1일 16시간을 가동하면 2500명 분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내년 3월까지 컨테이너 50개 분량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테이너 50개 분량의 1일 처리능력은 12만건을 넘어서며 일본 전역의 검사 건수를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코의 점액뿐만이 아니라 타액에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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