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 일부가 시멘트 생산 과정의 대체연료로 쓰인다.
제천시는 아세아시멘트와 하루 100t 이하의 폐합성수지류를 대체연료로 공급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소각시설 노후화로 매립량이 증가하면서 매립장 사용 연한이 단축되는 등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가 대두함에 따라 가연성 폐기물을 대체연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아세아시멘트와 협의했다.
시에서 공급된 폐합성수지류는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소성로의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열원으로 사용된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겨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을 증설해 폐합성수지나 폐합성고무 등을 더 땔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수거된 생활쓰레기 전처리(분리·선별) 시설 구축 등이 선행돼야 해 가연성 폐기물을 대체연료로 공급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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