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월 체감경기 6개월만에 저하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4 15:42:19
  • -
  • +
  • 인쇄


미국의 6월 체감경기가 6개월만에 저하했다.


영국 IHS 마크잇이 23일 발표한 6월 미국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는 63.9로 5월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분야는 62.6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일손 부족과 운송비용 상승 등 악재가 겹친 서비스업이 전체에 발목을 잡았다.


IHS 마크 잇 측은 "미국 경제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지수는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6월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 또한 제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재개가 진행되면서 공장의 조업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5월 급상승했던 6월 서비스업은 PMI는 64.8로 5.6포인트 하락했다. 노동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금의 상승과 운송비용의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IHS 마크 잇 측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생산과 신규주문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경제의 위축이라기보다 공급에 제약으로 기업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급부족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며 제조업에서도 향후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