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중국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교류가 어려움에 따라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협정을 체결식을 했다. 체결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난핑은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된 우이산(武夷山) 등 빼어난 자연을 갖춘 곳이자 성리학자 주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경주시는 2016년 동국대 제안으로 난핑시와 유교문화 교류 물꼬를 튼 이후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하다가 2019년 8월 우호교류 의향서에 서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난핑시의 방역물품 지원과 경주시의 응원영상 발송 등 비대면 교류를 지속해왔다. 양 도시는 공무원 연수파견, 청소년 교류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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