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 조달품에서 미국제품을 우대하는 '바이아메리칸'법의 운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동부 펜실베니아 마칸지 트럭공장에서 연설을 통해 "'바이 아메리칸'은 지금까지 빈약속이었지만, 우리는 실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맹국과의 무역은 계속해야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강인한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 아메리칸'법의 운영 강화 안은 미국산 재품의 사용비율을 55%에서 60%로 끌어올리고, 2029년까지 75%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 연방정부는 올해 6000억 달러(한화 약 690조원)에 달하는 정부 조달품에서 미국 제품의 구매를 늘려 국내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바이든 정권은 트럼프 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보호주의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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