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의 해소가 2022년 이후로 멀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의 해소가 2022년 이후로 멀어질 공산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아이폰의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반도체공장이 많은 미 텍사스 공장에 한파가 덥치고,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르네사스테크놀로지에서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는 등 공급에 차질을 주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같은 사고의 복구되고 있는데도 연내 정상화는 후퇴하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WSTS)에 따르면 2020년 세계시장은 4403억 달러(한화 약 506조3890억 원)으로 10년전보다 1.5배 증가했다. 자동차와 가전의 디지털화, 5G 통신의 보급 등으로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세계 반도체업체는 최첨단 제조기술의 개발을 우선해 생산능력의 증강은 억제됐다. 영국 조사업체 오무디아에 따르면 세계 생산능력은 2017~2019년간 제자리걸음을 했다.
2020년 반도체 부족이 표면화한 자동차업계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8월 다카오카 공장의 제 1선을 5일간 중단하는 등 감산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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