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2021년도 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회 추경예산은 2회 추경예산 4조368억원보다 1815억원(4.2%) 늘어난 4조4883억원이다.
일반회계 1738억원과 특별회계 77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국고보조금 등 855억원과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609억원, 예비비 등 세출 구조 조정으로 마련한 195억원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민생 안정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체계 강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피해 업종에 대한 선별적 지원 확대,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지역 경기 회복, 코로나19 일자리 지킴 사업, 시민 요구를 직접 반영한 지역 숙원 사업 등을 위한 예산도 포함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보면 우선 전 국민 88%에 1인당 25만원씩 지원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에 시비 분담금 349억원을 편성했다.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179억원, 코로나19 예방 접종 57억원,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 33억원 등 코로나19 방역 체계 강화 18개 사업에 299억원을 지원한다.
긴급 복지 지원 48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47억원 등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13개 사업에는 119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울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지원 179억원,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70억원 등 19개 사업에 383억원을 투입한다.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및 전기자동차 보급 31억원, 무지공원 어린이 테마 조성 20억원 등 26개 사업에 274억원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