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다' 미 남부 상륙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30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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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레 상륙했다.


29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는 멕시코만에서 미 남부 루이지애나에 상륙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30만 이상의 가구가 정전됐고, 루이지애나 등 아이다 형향권에 위치한 석유시설에서 90% 이상의 직원이 대피한 상태다.


아이다는 총 5단계 중 두번째로 강력한 카테고리4에 속하는 허리캐인으로 루이지애나를 북상 중이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최대 풍속 70m/s를 기록했다. NHC는 루이지애나 연안부에서 폭풍에 의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까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 연방정부의 연방 비상 관리국(FEMA)을 통해 대피 물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비상사태선언을 발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상 지역 주민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루이지애나의 도시 뉴 올리언스 등에서는 주택 붕괴나 침수 등의 피해가 나오고 있다.


또한 석유 시설이 다수 위치한 걸프지역은 조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아이다가 통과한 후 검사를 거쳐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8월 대형 허리케인 '로라'가 걸프 해안에 접근해 석유시설의 운영이 멈췄을 당시 석유 제품 공급 우려로 원유 선물지수가 상승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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