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헝다, 자회사 성징은행 보유 주식 매각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9 1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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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 그룹이 자회사인 성징은행의 주식 19.93%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99억 위안(한화 약 1조8000억 원) 가량으로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헝다는 당장의 위기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헝다는 자회사 성징은행의 주식 19.93%를 요녕성 심양시 정부계 국유기업 성징파이낸스(沈阳盛京金控集团)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헝다는 성징은행의 3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헝다는 "국유 기업을 대주주로 하는 것으로 성징은행의 경영 안전에 연결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헝다는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 원)과 위원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원(약 425억 원)을 지급해야 했지만, 시장에서는 두 채권 이자를 모두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에 이날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 지급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헝다가 추가로 비핵심 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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