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제조업 체감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2021년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재고·출하 정도·지불 가격·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중국 PMI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직격한 2020년 2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앞서 중국 PMI지수는 올해 3월 정점을 기록한 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분야별로 생산분야가 1.4%포인트 하락한 49.5를 기록했다. 수요가 침체하고, 전력부족에 의한 공장의 가동 제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수주는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0.1%포인트 상승해 50을 웃돌았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하락해 50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비즈니스활동지수는 53.2로 8월보다 5.7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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