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자동차의 9월 세계 판매대수가 전년 동년대비 16.4% 감소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요타 자동차가 발표한 9월 생산·판매·수출 실적에서 세계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6.4% 감소한 70만대를 기록했다.
세계 판매대수는 2020년 8월 이후 13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셰계 생산은 39.1% 감소한 51만2000대로 2개월 연속 전년동월실적을 밑돌았다.
국내판매는 36.55 감소한 9만5000대, 해외판매는 12% 감소한 60만 5000대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부품 조달에 부담이 생겨 완성차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는 "코로나19와 부품 공급으로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생산은 55.3% 감소한 13만 6000대, 해외 생산은 29.9% 감소한 37만 6000대를 기록했다. 9월 생산계획에서는 연초 계획부터 43만대의 감산을 예상했지만, 최종적으로 35만대 감산에 그쳤다.
한편 이날 발표한 올해 2·3분기 실적은 세계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485만2000대, 세계 생산은 16.6% 증가한 408만100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기 전인 2019년 2·3분기 세계 판매는 495만대, 세계 생산은 455만1000대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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