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대기업과 은행 등 74개 기업·단체가 디지털 화폐를 실용화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TT그룹 등이 포함된 일본 기업연합은 2022년 하반기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화폐 'DCJPY'의 실용화에 나선다.
기업연합은 'DCJPY'를 연내부터 실증 실험에 들어간다. 참여 기업은 미쓰비시 UFJ 은행 등 시중은행 3곳과 NTT그룹, JR동일본, 야마토홀딩스 등이다.
'DCJPY'는 엔화로 거래 최소 단위 1엔으로 하며, 간사이전력 등이 참여해 기업이 지불하는 전력요금의 결제를 대체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실용화할 방침이다.
또한 1단계로 소매기업과 메이커·도매기업 간의 결제를 도입하고 2단계로 지역통화로서의 이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츠시에서 세금의 납부나 급부금의 배포 등에서도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의료나 교통 등 생활 전반에 해당 서비스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기업에서는 기업간 결제 업무의 비효율성을 염두해두고 디지털화폐에 대해 구상했다. 현재 기업에서 물건이나 서비스 등을 구입했을 때 자금결제는 은행 송금 등을 사용한다. 은행 송금 등 자금 결제는 현재 온라인화 되어 있지만, 청구서의 지불이나 매출 채권의 관리 등은 종이의 청구 업무가 번잡한 상태로 디지털화가 되어 있지 않았다.
디지털 화폐의 실용화가 이뤄지면 거래시간이 크게 감소하게된다. 예를 들어 간사이전력의 실증 실험에서는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 설정으로 안정 수요자에게 할인과 자동결제까지 가능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착금까지 몇 초안에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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