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구매객 1% 감소... 오프라인은 증가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0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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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세일 기간 '블랙 프라이데이'의 집계 결과, 온라인 구매객이 지난해보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어도비에 따르면 인터넷 우편 주문 개인소비액은 89억 달러(한화 약 10조 6221억 달러)로 지난해(90억 달러)보다 1% 감소했다. 지난해는 2019년 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센서매틱솔루션즈에 따르면 정포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1.5배 가량 증가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뿐 아니라 추수감사절 공휴일 소비액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어도비는 "소매업체가 세일을 앞당겨 소비자들도 이른 시기부터 휴일 시즌 쇼핑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세일 기간이 길어진 만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지출이 예년보다 성장하지 않은 것.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온라인판매의 44%가 스마트폰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게임과 가전, 의류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센서매틱솔루션즈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실제 매장의 객족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감염대책의 입점 규제 등이 있었던 전년에 비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보급으로 점포가 활기를 되찾았다.


물류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의 품절이나 배송의 지연 등을 고려해 매장에서의 쇼핑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필드 센서매틱 솔루션즈 수석디렉터는 이같은 실점포 고객의 증가에 대해 "계속적인 공급망의 과제와 출하의 지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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