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30년도까지 친환경차 세계 판매 신차 비율 50% 끌어올린다

강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3: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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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자동차는 2030년도까지 세계 판매 신차 중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V) 등 전동차의 비율을 5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2026년도까지 5년간 EV 신형차 개발 등에 2조엔(한화 약 2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 등 세계 자동차 대기업은 잇따라 EV용 대형 투자를 결정한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차종수 기준 세계 판매의 50%를 전동차로 할 방침이다. 2026년도까지 유럽에서 75%, 중국에서 40% 이상을 목표로 잡는다. 유럽과 중국은 닛산자동차의 세계판매대수의 50%를 차지한다. 환경 규제가 강해지는 중유럽을 중심으로 전동화한다. 일본에서는 55% 이상을 전동차로, 미국에서는 2030년도까지 EV의 판매 비율을 40%로 높일 계획이다.


EV는 2022년 1월 판매 예정인 스포츠다목적차(SUV) '아리아'를 시작으로, 2030년도까지 세계에서 15차종의 신형차를 판매한다. HV를 포함하면 총 23개 차종이다. 닛산은 2010년 소형 EV '리프'를 선보인바 있지만, 2020년 EV점유율은 3%로 침체했다.


또한 EV 생산원가의 3~40%를 차지하는 전지의 저가격화에도 임한다. 기업연합을 짜는 프랑스 르노 등과 차재 전지 등을 공통화해 비용을 낮출 전망이다. 항속거리가 대폭 증가하는 차세대형 전지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EV도 2028년도까지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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