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인구 증가율 사상 최저치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2 14: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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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가 1년간 0.1% 증가하며 최저 증가율을 갱신했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2021년 7월 1일 기준 미 인구수가 3억3189만3745명으로 1년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1년간 인구 증가수는 39만3000명으로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14만8000명 많았다. 해외로부터는 24만5000명이 순유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구 증가율이 코로나판데믹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보았다.


미국의 인구는 1990년대 연 1% 이상 증가했었고, 2010년대에도 연간 약 0.5~0.8%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뉴욕(-1.6%)과 일리노이(-0.9%), 하와이(-0.7%) 등 17개의 주에서 올해 인구가 감소했다. 반면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의 인구는 늘었다.


이민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나타나기 이전인 2019년 7월까지 1년간 이민 증가수는 60만 명에 근접했다.


또한 트럼프정부 당시 강경했던 이민규제의 여파로 주춤했던 이민자의 유입이 코로나판데믹의 영향으로 더욱 둔해진 것도 인구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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