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외화 부족으로 독일 등서 영사관 폐쇄

윤승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1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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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영사관을 폐쇄한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나이지리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이프러스의 니코시아의 영사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며 "외화 절약과 지출 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관광업에 대한 타격으로 외화 부족으로 이어진 것. 수입에 사용되는 외화가 부족해지면서 연료와 밀가루, 설탕 등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스리랑카는 이란 정부와 특산품인 홍차를 이란으로 보내고, 이란산 석유 수입 2.5억 달러의 지불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석유를 홍차로 사온 것이다.


스리랑카는 매월 500만 달러 상당의 홍차를 이란에 보내고, 상환한 것으로 한다.


스리랑카의 외화준비금은 1년간 약 70% 줄었으며 지난달 기준 약 15.9억 달러 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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