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는 14일 LH, 수원도시재단과 '시민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수원 당수지구 내 24만2천㎡ 규모의 공원녹지를 시민주도형으로 조성하게 된다.
수원시가 인허가와 심의 등 행정절차를 담당하고 수원도시재단이 시민공동협의체 구성과 의견 수렴, 공원 프로그램개발 등을 맡는다. LH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공원녹지를 설계한다.
사업지구 내에 잔디·나무 식재, 편의시설 설치 등 기반조성이 내년까지 완료되면 2024∼2025년 시민 의견이 반영된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를 들면 정원, 전시장, 커뮤니티센터 등이다.
공원 조성이 완료된 이후에는 시민공동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한편 지속가능한 공원녹지는 관공서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해 기반시설을 만들고 조성 후에는 시민협의체가 운영·관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민주도형 공원 조성방식이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