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러시아에 "재침공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침공이 있을 경우 대항 조치가 기다리고 있다"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숄츠 총리도 "러시아에 긴장 완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28일 전화로 회담할 의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상황 전체에 대해 토론하고 몇가지 점에서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도 러시아와 협상을 이어가곤 있지만,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여러 겨오호 대화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에는 파리 프랑스대통령부에서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4개국의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계속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틀"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10만여명 규모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부근에 전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재침공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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