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했을 경우 러시아기업에 대해 영국 파운드 거래를 중지하는 경제 제재도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20일 존슨 총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주변에서의 군비증강에 대해 "규모면에서는 1945년 이후 유럽에서 최대의 전쟁이 될 수 있는 계획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파운드 거래 정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보조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월 중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러시아기업 등이 달러거래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존슨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 양국이 달러와 파운드 거래 정지를 포함한 더욱 염격한 경제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그 제재가 러시아에게 있어 '매우 엄격한 타격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군비증강에 대해 "모든 징후는 계획이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침공의 위험성이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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