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싸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받아드렸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24일 미국에서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부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푸틴 대통령이 각각 전화협의로 정상회담의 개최를 제안하고 있었다.
미 정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침공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외교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군에 대해 "곧바로도 본격적인 공격을 할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침공하면 즉시 엄격한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앤소니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미국 CBS 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기 위해 언제든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차나 비행기가 동원돼 침공이 완전히 시작될 때까지는 가능한 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면 회담인지, 온라인 회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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