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기업 물가가 9% 상승했다. 원유 등의 국제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파급으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기업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 1월(8.9%)부터 계속 가속되고 있다. 앞서 오일쇼크가 영향을 미치던 1980년 12월(10.4%) 이후 급적인 상승이다.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한 원유 급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간 거래 가격의 동향을 나타낸다.
기업물가지수는 전년을 12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품목별로는 석유·석탄 제품과, 목재·목재제품 등 자원고를 받은 상승이 눈에 띄었다. 목재·목재제품의 상승률은 전년대비 58%, 석유·석탄제품은 34%를 기록했다.
그밖에도 철강과 비철강금속 등 폭넓은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일은이 공표하고 있는 744품목 중 전년동월대비 상승한 품목은 500 종으로 상승 품목이 하락을 328품목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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