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독립신문 '노바야 가제타'는 28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사작전이 끝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발행을 중단한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노바야 가제타는 러시아 정부 당국의 압력을 받으면서도 조사보도를 이어간 신문으로 지난해 드미트리 무라토프 편집장은 노벨평화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노바야 가제타는 우크라이나 군사침공 이후에도 기사를 통해 러시아 정부에 정전이나 포로교환을 요구하는 등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지난 27일 볼라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온라인 공동 인터뷰에도 참가했다. 당시 노바야 가제타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두 번째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 당국의 압력을 받아 일시적인 발행정지에 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정권의 의향에 맞지않는 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