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환경단체들과 협력하여 낙동강 녹조 심화구역데 대한 공동조사에 나선다.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 설명에 따르면 이번 공동조사는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이달 안으로 완료하고 시료에 대한 분석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 후 환경부와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조류독소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6년 원수, 공기중 등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 방향을 협의 및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관계기관, 시민사회 및 전문가 등과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녹조 문제 해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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